엠앤케이 글로벌 마케팅팀 김진수 본부장이 지난 5월 28일 오후 2시(현지 시각),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HD TV와 콘텐츠 협력을 위한 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한국 콘텐츠 기업의 몽골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두보 마련을 위한 자리로, 양사는 향후 다양한 공동 콘텐츠 제작과 송출을 논의했다.
몽골 HD TV는 몽골 내 브로드캐스팅 분야 1위 사업자로, 방송 콘텐츠 제작과 송출에 집중하는 전문 방송사다. 유통 및 외부 사업은 일절 하지 않으며, TV 채널은 물론 자체 OTT, 인하우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기반의 '몽골 TV' 채널은 구독자 34만 9천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몽골 전체 인구(약 348만 명)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몽골 HD TV를 이끌고 있는 CEO Khureltulga는 31세의 젊은 경영인으로, 지난 2023년 9월 CEO로 취임했다.
그는 이날 회동에서 몽골에서 콘텐츠 산업은 건설업과 함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샤크탱크, 더 보이스, 슈츠 등 글로벌 포맷을 리메이크해 방영한 사례들이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엠앤케이 김진수 본부장은 한국과 몽골의 인플루언서들이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송출하는 것이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며 콘텐츠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엠앤케이는 이번 회동을 통해 몽골 현지 콘텐츠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들과 협력해 몽골 HD TV를 통한 콘텐츠 공급 및 배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몽골 내 한류 콘텐츠 확산과 양국 간 협업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향후 콘텐츠 포맷 수입·수출, 공동 기획 제작,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 등 다각적인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